photo by neb

부산맛집 해운대 맛집 남포동 할매집회국수!

minseong1 2020. 1. 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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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저는 해운대에 살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내려온지가 벌써 14년이나 됐네요..처음 내려올때는 딱 6개월만 일하고 오자라고 했는데 이렇게 시간이 흘렀습니다.

해운대에 산다고 하면 서울 친구들은 맨날 바다봐서 좋겠다고 하는데 한마디로 서울사람들이 맨날 63빌딩가고 유람선타는얘기랑 똑같습니다..

바다 근처도 안갑니다. 그래도 집은 해운대구입니다.ㅋ

 

서울사람이라서 그런지 어릴때부터 회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한마디로 생선을 안좋아하는거죠..특히 남해식으로 끓인 잡어탕이라던지 조기국 하~~~이런건 지금도 저한테는 상극입니다..비리고 가시발라내야하고, 미쳐버리는 상황인거죠...

 

그런데 혼자 있다보니 밥을 해결을 할때 아무래도 밖에서 먹을 때가 많은데, 이곳 할매집회국수집은 맨날 앞으로 지나가면서도 선뜻 들어가보질 못했습니다. 제목을 보시다시피 회국수 아닙니까?? 비리고 할것 같고....

 

어느 일요일 주변 식당들이 다 문을 닫아서 어쩔수 없이 들어간 회국수집...막연한 선입관 때문에 회국수는 시키지 않고 회덥밥은 초장맛으로 먹을수는 있기에 회덮밥을 주문했습니다...

 

아...그런데...정말로..이건 그냥 신 세 계 였습니다.

 

남포동회덮밥의 공중샷

식당 비쥬얼로는 상상할 수 없을정도로 정갈하게 세팅되어 나오는 덮밥 그리고 밥이 나오기 전에 빈속을 달래라고 주전차째로 나오는 멸치육수...

 

감히 얘기하지만 회를 전혀 못먹는 사람도 먹을 수 있는 회덮밥입니다.~!!! 아마 회가 가오리로 만든다고 들었는데 약간 삭힌게 식감도 좋고, 더욱이 야채가 너무 많고 좋게 나와서 한끼 부페식당에서 샐러드를 먹은 느낌입니다.

 

비빔밥을 비빌때는 젓가락으로 해야 잘 비벼집니다..포인트..ㅎ

일년에 몇번 카메라를 교체하러 남포동을 갈 때마다 이 회국수집을 지나가곤 했는데..(카메라가 아무리 좋아도 들고다니지 못하면 그건 그냥 고물덩어리 입니다.ㅠ..ㅠ 결국 휴대폰 샷) 이전에 안들렸던게 후회가 되더라구요..

 

사진은 없지만 비빔국수도 예술입니다...

 

사장님께서 제가 너무 맛있게 먹어서 블로그에 올린다고 하니 서비스로 사이다 하나를 주시네요..ㅎㅎ

 

다음에는 스지오뎅탕에 도전해볼생각입니다...2인분부터 된다고하니..친한 지인 데리고와서 좋은 안주에 소주한잔 해야하겠습니다..

 

해운대나 남포동에 가시면 회국수집 한번 들려보세요..후회하지 않을겁니다..~~~

 

 

이 글은 전혀 지원받지않고 제 돈으로 제가 사진찍어서 올린 글입니다.. 저도 나름대로 원고료받는 블로그로 키우고 싶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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