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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맛집 부산 마제소바 전문점 칸다소바

minseong1 2018. 9. 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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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맛집~~부산 마제소바 전문점 칸다소바




근처에 사무실이 있어서 칸다소바가 생기기 전부터 앞에서 음료수를 마시면서 가게 공사를 하는 것을 보고 무슨 가게가 들어오나 흥미롭게 보곤 했습니다.


어느 순간 퉁~하고 오픈한 칸다소바..~~짧은 일본어 실력으로 볼 때 神田으로 쓰여있길래 "카미다"라고 읽나?하고 생각을 했는데..역시 보기좋게 예상은 벗어나고 말았습니다...(역시 일본어는 웃고 들어가서 울고 나오는 언어입니다.ㅠ.ㅠ.)



매번 가게 앞을 지나가면서 언제 한번 가보자 하고 우리회사 식구와 함께 가본 칸다소바집~~


워낙 소바( 메밀국수) 매니아인 나인지라 소바의 종류는 꽤뚫고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내가 나이를 먹었나 봅니다..

먹던 소바만 먹고 살았는지~~ㅋ


그냥 가볍게 자루소바 한접시 먹고 올려고 했는데...메뉴판을 보니..마제소바 단 한종류~!!!두둥~~~일본말로 마제루하면 

섞다 혹은 비비다의 의미이라서..비빔국수 같은 소바인가 하고 보니..이 역시 예상을 벗어하게 한 노른자의 데코~!!!


아....좀 비릿하겠다..하는 생각과 함께...또 도전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한번 먹어보자..하는 생각에서 착석을 합니다..




메뉴는 말한대로 마제소바 한 종류와 생맥주...~~~!!!!


한 입 맛을 보면서 바로 드는 생각은...와....이 집 주인 정말로 용기가 대단하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알려진 야끼우동이나 자루소바가 아니라..이 마제소바 한 종류로 부산 서면 인구가 많은 곳도 아닌 


구석탱이에...(아무리 까페골목이 확장되고 있다고 하더라도) 직원을 이렇게 많이 쓰고 오픈을 한단 말인가??


이 위험한 음식으로?? 헐....


그만큼 맛에 자신이 있고 성공할 자신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생가합니다.


먹어보면서 또 느끼는 신의 한수는....중간에 넣어 먹는 식초 몇방울~!!!



보통 우리 음식에서 식초가 들어갈때는 냉면이나 혹은 시원한 음식을 먹을 때 식초가 들어가기 마련인데..


이 마제소바는 따뜻한 볶음우동같은 질감에서 식초를 넣어서 먹습니다...당연히 한국식으로는 발란스가 안맞는데..


식초 몇방울로 전혀 다른 음식으로 바뀌어 버립니다..


배짱부릴만 합니다.~~



이렇게 훌륭한 마제소바를 만드는 실력으로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완전 일본식 자루소바~!!^^를 맛있게 만들었으면 합니다. (개인욕심..)


서울에는 3대천황 메밀국수집이 있는데...부산에서는 찾아보기가 힘듬...(지리적으로는 일본하고 훨씬 가까웠는데 말입니다.)


*ps. 물론 서울을 3대천황 메밀국수집은 전통 일본식이 아닌 한국인 입맛에 맛는 소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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