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동- 우리 두 손 마주잡고 걷던 서울 하늘 동네 좁은 이화동 골목길 여긴 아직 그대로야 그늘 곁에 그림들은 다시 웃어 보여줬고 하늘 가까이 오르니 그대 모습이 떠올라 아름답게 눈이 부시던 그 해 오월 햇살 푸르게 빛나던 나뭇잎까지 혹시 잊어버렸었니? 우리 함께 했던 날들 어떻게 잊겠니? 아름답게 눈이 부시던 그 해 오월 햇살 그대의 눈빛과 머릿결까지 손에 잡힐 듯 선명해 아직 난 너를 잊을 수가 없어 그래, 난 너를 지울 수가 없어... -오늘- 오랜만이에요 그대 생각 이렇게 붙잡고 있는 게 그대 목소리가 생각나는 게 오늘따라 괜히 서글퍼지네요 술 한 잔 했어요 그대 보고 싶은 맘에 또 울컥했어요 초라해지는 내가 보기 싫어 내일부턴 뭐든지 할거에요 같은 방향을 가는 줄 알았죠 같은 미래를 꿈꾼 줄 ..